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드디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프랑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프랑크 감독의 부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다.
다양한 질문 속 '캡틴' 손흥민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최근 손흥민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미국 MLS 이적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전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복귀 등 유럽 빅리그의 관심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뉴캐슬 유나이티드) 후 이적이 성사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남은 상태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10년 동안 있었고, 이번 여름 마침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훈련을 잘 소화했고, 토요일 레딩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손흥민과 미래에 대해 대화를 했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해갔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팀 훈련 합류 후 프랑크 감독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랑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함께하고 있고, 훈련도 잘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기준을 정하고 훈련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손흥민과 로메로가 토요일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주장 완장을 찼다. 감독이 바뀐 만큼, 또 이적설이 휩싸인 만큼 주장이 바뀔 가능성도 크다.
프랑크 감독은 "아직 주장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서 올바른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다. 일단 레딩전에서 손흥민과 로메로가 45분씩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