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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넘어 리더로…국가대표 이현중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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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연합뉴스이현중.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컵 예선.

이현중(일라와라)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인도네시아, 호주와 2연전. 이현중은 다소 아쉬웠다. 인도네시아전 12점 11리바운드, 호주전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장기인 3점슛은 15개 중 하나만 넣었다. 빅맨이 약한 팀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반 년 후 다시 돌아온 이현중은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단순한 에이스를 넘어 국가대표 리더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현중은 일본, 카타르와 펼친 4연전에서 펄펄 날았다. 평균 21.25점 10리바운드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계속 림을 외면했던 3점슛도 4경기 15개를 성공했다. 일본과 1차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리더 이현중이 돋보였다.

위기 상황마다 에이스 역할까지 도맡았다. 여기에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토킹을 했다. 벤치에 물러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 계속 일어서서 선수들을 독려한 덕분에 종종 심판들에게 주의를 받을 정도였다. 몸도 사리지 않았다. 루즈 볼이 나오면 과감하게 몸을 던졌고, 수비도 악착 같았다. 때로는 관중들의 함성까지 유도했다.

안준호 감독도 리더 이현중에게 박수를 보냈다. 2000년생으로 아직 동생보다 형이 많지만, 리더로서 역할을 100% 수행했다는 칭찬이었다.

안준호 감독은 "이현중이 프로 선수로 더 많은 성장을 해왔다. 가장 크게 토킹을 하고, 허슬 플레이를 한다. 우리 선수가 넘어지면 가장 먼저 달려간다. 슛 성공률도 높지만, 수비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면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다.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선후배들도 느낀다. 많이 성숙했다"고 칭찬했다.

정작 이현중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현중은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다.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해야 할지 알아가는 단계였던 것 같다. 특히 공격에서 단조로운 부분이 있었는데 내가 더 냉정해야 한다.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21일 발표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8월6일 호주, 8월8일 카타르, 8월11일 레바논과 A조 경기를 치른다. 앞서 22일 진천선수촌으로 모인 뒤 8월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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