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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이것 모르면 또 호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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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폐지…손품, 발품 못팔면 더 호구될 수도
시장 혼돈의 카오스…최신폰 1백만원 이상 할인
위약금 조건 등 계약서 신중하게 봐야
자급제폰+알뜰요금제, 손해 안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테크몽(유튜버)
 
◇ 김현정>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통법이 어제부터 폐지됐습니다. 11년 전에 단통법이 생길 때만 해도 보조금을 폐지하면 경쟁이 줄어들 거고 그러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니까 휴대폰 기기 가격이 떨어지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였습니다만 오히려 모두가 비싸게 사는 전 국민 호갱법이라는 오명을 얻었죠. 바로 그 단통법이 11년 만에 폐지가 된 겁니다. 그럼 이제 뭐가 달라지는 걸까요? 어떻게 사야 가장 현명한 걸까요? 반드시 주의할 점은 뭘까요? 쉽고 친절하게 풀어주실 분 IT 전문 채널 테크몽의 장원제 씨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테크몽> 안녕하세요. 테크 유튜버 테크몽 장원제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박수까지. 테크몽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반가워해주시네요. 본명이 장원제 씨셨군요.
 
◆ 테크몽> 맞아요.
 
◇ 김현정> 저는 편하게 테크몽으로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단통법 사실은 11년 전에 만들어질 때만 해도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어요. 그때 국회에서 이거 만장일치로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 테크몽> 찬성이 대부분이었고 반대한 사람은 1명도 없었고 중간에 기권한 사람이 몇 분 있어서 사실상의 만장일치였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때 법이 나올 때 그때가 2014년이거든요. 근데 2013년도와 12년도 이때쯤에 정말 스마트폰 시장에는 좀 엄청난 일이 있었어요. 그때가 갤럭시 S3, 4 이럴 땐데 그게 가격이 100만 원, 120만 원 막 이렇게 할인이 들어가니까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고 이러니까 싸게 산 사람들은 좋아. 비싸게 산 사람들은 와,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이런 얘기가 너무 많아서 모두가 조금 더 합법적으로 가격을 어느 정도 통일시켜서 할인을 해 주자는 게 법으로 만들어진 게 단통법이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가격도 좀 낮아지지 않겠어? 그럼 온 국민이 싸게 사는 거잖아. 이게 취지였는데 막상 시행을 해 보니까 그렇게 안 된 거예요?
 
◆ 테크몽> 원래 통신사들이 2013년도 12년도 이때까지만 해도 그때는 TV에 통신사 광고가 정말 많았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보면 거의 안 보이거든요. 통신사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그것들을 좀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게 잘 안 되고 요금이 그때 체감돼서 훨씬 더 많이 올라버려서 게다가 실제로 고객들은 폰을 비싸게 사고 요금제가 오르고 통신사의 매출 수익은 점점 늘어나는 좀 굉장히 소비자를 위한 안 좋은 법이 돼서 그게 이제 폐지된다고 해서 좀 기대를 많은 사람들이 하고 계십니다.
 
◇ 김현정> 그랬던 거죠. 그래서 온 국민 호갱법이 됐다. 마케팅 비용은 줄었는데 가격은 내려가지 않으니 그럼 통신사 배만 불리는 거 아니야? 이제 이렇게 됐던 거예요.
 
◆ 테크몽> 정확히 그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결국 어제부로 폐지가 됐습니다. 그러면 앞으로의 변화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제 다시 자율 경쟁 체제로 돌아간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 거예요?
 
◆ 테크몽> 예, 원칙적으로 이 법이 바뀐 걸 보면 단통법은 원래 요금 할인을 너무 많이 보조금을 주면 안 된다. 이만큼만 딱 정확하게 표기를 하고 그 이상 못 주게 제한을 하던 거였었는데 이제 그 제한이 없어지니까 겉으로 봤을 때는 되게 많은 경쟁이 일어날 것 같고 실제로 이게 잘 된다면 그렇게 돼야 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우려가 많이 커서 지금 스마트폰이나 이런 좀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단통법이 실제로 폐지된 게 잘 효율적으로 나올까를 좀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잠시만요. 이론상으로는 자율 경쟁이 일어나고 이 가격도 다운이 돼야 정상인데 아닐까 봐 걱정된다. 그럼 이론상을 먼저 보겠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어떤 식으로 지금 이제 다운이 될 걸 우리가 기대하는 거예요?
 
◆ 테크몽> 원래라면은 통신사에서 보조금을 공시라 그래요. 모두가 다 볼 수 있게 공공적으로 볼 수 있게 게시해야 된다라는 뜻의 공시인데 이런 식으로 요금제를 스마트폰을 가입할 때 보조금을 50만 원 이렇게 딱 공개적으로 공시를 해놓고 이거에서 추가적으로 더 많이 못 주게 제안을 걸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공시 지원금, 공시 지원금 그랬죠, 우리가.
 
◆ 테크몽> 근데 이제 공시에서 이름을 좀 바꿔서 너희들은 이제 공시하지 않아도 돼. 그냥 알아서 할인가를 너희 홈페이지에 올려라고 해서 공통 지원금이라고 이름이 살짝 바뀌었습니다.
 
◇ 김현정> 공통 지원금으로.
 
◆ 테크몽> 그래서 그거를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그거는 권유 사항이지 꼭 올려놓지 않아도 되는 거라서 이제 통신사에서 구입을 하든 대리점에서 구입을 하든 자율적으로 비용을 어느 정도 높게 할인해도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되게 할인이 많이 들어 갈 것처럼 보이는 게 이번에 겉으로 보이는 실제 단통법 폐지 효과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얼마나 경쟁을 하겠어요? 하나라도 더 팔려고. 그러면은 이게 엄청 시장 경제 속에서는 가격이 떨어질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염려하시는 걸까요?
 
◆ 테크몽> 저는 테크 유튜버를 좀 오래 해왔고 옛날부터 스마트폰 시장을 좀 보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2013년, 12년 이때 많이 할인되던 사태도 알고 그 이후로도 단통법이 있으면서 어떤 식으로 스마트폰 유통 구조가 됐는지 다 지켜본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저는 단통법이 있기 전 그리고 지금 있을 때 그리고 없어지고 이때도 사실 다 암암리에 많은 사람들이 단통법이 있음에도 성지나 이런 것들이 활발화돼서 다 싸게 사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 김현정> 성지, 휴대폰 성지 있었어요.
 
◆ 테크몽> 그 성지가 다 불법이었어야 하는데 다들 불법인 거를 암암리에 그냥 하고 있었고 그리고 그걸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예전에 최근 한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갤럭시 폴드7이라고 하는 이런 최신 스마트폰도 가격이 150, 140 이렇게 막 할인이 엄청나게 들어갔었어요.
 
◇ 김현정> 지금 최신폰 가지고 오신 거잖아요.
 
◆ 테크몽> 이거 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 됐습니다.
 
◇ 김현정> 일주일도 안 된 그 폰이.
 
◆ 테크몽> 100만 원 넘게 할인이 들어갔었습니다.
 
◇ 김현정> 할인이 100만 원 넘게 들어갔었어요?
 
◆ 테크몽> 예.
 
◇ 김현정> 일주일 동안 그 성지에서?
 
◆ 테크몽> 예.
 
◇ 김현정> 단통법 풀리기 전부터?
 
◆ 테크몽> 성지도 그렇고 심지어 SKT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그렇게 할인을 때렸어요.
 
◇ 김현정> 그래요.
 
◆ 테크몽> 그래서 단통법이 없어지고 나서 무조건 더 싸게 살 수 있을 거다. 이거는 사실은 좀 틀린 말이고요. 저는 단통법이 있든 없든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이렇게 좀 한동안은 굉장히, 그런 말 쓰나요? 혼돈의 카오스.
 
◇ 김현정> 혼돈의 카오스다.
 
◆ 테크몽> 그런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이 돼서 지금도 겉으로 봤을 때는 제한이 없어지니까 많이 풀리겠구나. 이거는 맞는데 여전히 알아봐야 될 사람들은 정말 잘 아는 사람들은 싸게 사게 될 거고, 많이 안 알아본 사람들은 비싸게 살 우려가 큰, 예전보다 더 비싸게 살 우려가 높은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 부분이 중요하네요. 그러니까 풀린 건 맞아요. 자율 경쟁으로 풀린 건 맞는데 진짜 똑똑하게 발품 팔고 손품 팔아서 또 스마트 기계 밝은 사람들이 유독 있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엄청 이득을 볼 거고 저 같은 사람들, 이런 쪽으로 잘 모르고 손품, 발품도 팔 시간도 없고 이런 사람들은 전보다 단통법 있을 때보다 더 호구가 될 수도 있다?
 
◆ 테크몽>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사실은 태크몽 님, 이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싸게 준다는 아니고 싸게 주되 조건들은 다 붙는 거죠?
 
◆ 테크몽> 맞아요. 그리고 조건들이 붙는 게 이번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좀 더 주의해야 될 점은 예전에는 단통법이 있을 때는 어떻게 단통법의 내용을 조항을 가만히 읽어보면 그걸 회피를 해서 단통법 덕분에 우리가 위약금을 안 줘도 되는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 최근 한 달 사이에 발생을 했어요. 그래서 나는 가입한 지 한 한 달, 두 달, 세 달 이때쯤 있다가 해지를 했는데 위약금을 거의 안 내도 되는 이런 상황이 있어서 그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굉장히 싸게 샀었는데.
 
◇ 김현정> 단통법 폐지 직전 상황 말씀하신 거고.
 
◆ 테크몽> 예, 직전 상황이에요.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조항이 다 바뀌면서 다 실제로 위약금으로 내야 되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 김현정> 싸게는 주는데 그냥 싸게가 아니라 조건들을 붙인다는 거죠. 그게 그러면은 약정 할인이 있을 수 있고 한 24개월 동안 36개월 동안은 이 요금제로 써야 됩니다. 혹은 갈아타면 안 됩니다,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런 게 붙을 수 있다는 얘기고.
 
◆ 테크몽> 예, 그리고 중간에 지원금을 넣어 주는 게 있는데 이 지원금은 옛날에 일부는 해지를 해도 안 돌려줘도 됐어요. 근데 이제는 다 돌려줘야 되는 그래서 옛날보다 계약서를 훨씬 더 신중하게 봐야 되는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 김현정> 통신사를 바꾸는 걸 변호 이동이라고 하는 거죠?
 
◆ 테크몽> 예, 번호를 가진 채로 그대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다고 번호 이동이라고 그러는데.
 
◇ 김현정> 잘못 들으면은 내 번호 바꾸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통신사를 SKT에서 KT로, KT에서 SKT로 옮기는 걸 번호 이동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 조건으로 싸게 파는 거 또는 약정 할인을 걸어서 몇 개월은 이 요금제 유지하셔야 됩니다. 해서 싸게 파는 거. 이런 게 다 붙는다는 얘기예요.
 
◆ 테크몽> 예, 그런 조건이 다 붙었고 번호 이동이라는 게 처음 보시는 분은 되게 헷갈릴 수 있는데 한 2004년쯤 된 것 같아요. 그전에는 통신사에서 통신사로 이동하려고 그러면 반드시 번호가 바뀌었어야 됐습니다.
 
◇ 김현정> 그때는 또 그랬나요?
 
◆ 테크몽> 예, 그때는 그랬어요. 근데 갑자기 이거에 관련된 법이 그때쯤 나오면서 이 번호가 그대로 가진 채로 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그때 나오면서 그거에 대한 공식 명칭이 번호를 가지고 이동한다고 해서 번호 이동 그런 표기가 나와서 그때부터 이런 표현이 굳어졌는데.
 
◇ 김현정> 정확히는 통신사 이동인 거군요.
 
◆ 테크몽> 내용이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런 거네요. 만약 제가 지금 SKT 고객인데 새 폰을 사면서 KT로 갈아탄다. 이러면은 그 대가를 그것만큼을 KT가 지원해 주는 식이군요? 우리한테 와줘서 고맙습니다.
 
◆ 테크몽> 예, 통신사들은 자기들이 매일 통신사에서 벌어들이는 비용을 일종의 고정비로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나 집 전화 이런 거는 TV나 이런 거는 거의 고정비로 생각하고 가계부에도 이렇게 쓰잖아요. 그런 것처럼 통신사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 고객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게 자기들한테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그 인원을 얼마만큼 확보하는지가 되게 중요해서 우리 쪽으로 넘어온다. SKT에서 KT로 넘어온다에 대해서 굉장히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거기에 지원을 되게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 김현정> 대리점 그러니까, 즉 우리가 흔히 휴대폰 가게 하는 그 대리점한테 KT가 혹은 SKT가 지원금을 주면 그 대리점이 고객하고 나눠 갖는 거네요. 대리점이 조금 먹으면 소비자한테 더 싸게 팔 것이고 대리점이 많이 먹으면 소비자한테 조금 덜 싸게 파는 거고 이런 대리점끼리의 경쟁이 있겠네요.
 
◆ 테크몽> 대리점끼리 경쟁도 있고 결국 그 대리점에서 있는 것도 다 통신사나 아니면 제조사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이나 예전에는 LG나 팬텍 같은 것도 있었죠. 그런 제조사와 통신사의 지원금을 다 합쳐서 우리는 보조금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 보조금이 되게 과열이 너무 심하니까 그런 걸 제한을 걸었던 게 예전에 단통법이었었는데 이제는 그게 좀 없어지게 되면서 좀 이게 얼마나 통신사에서 지원금을 많이 풀까. 그리고 제조사에서는 또 얼마나 풀까. 이게 사실 우리가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느냐에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근데 요즘은 되게 핫한 시대가 돼서 요즘은 SKT에서 최근 큰일이 있었잖아요.
 
◇ 김현정> 해킹 사건.
 
◆ 테크몽> 그래서 지금 가입자 80만 명을 잃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최근에 SKT에서 고객을 더 많이 받아들이려고 엄청난 출혈 마케팅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KT나 LG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엄청난 출혈 마케팅을 하고 있어서 최근 일주일 정도가 혼돈의 카오스였다고 얘기를 하는 게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그랬군요. 그러면 이제 가격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원리는 알았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호구 되지 않으려면 이제 발품 팔고 손품 팔고 그 싸게 파는 그 집을 찾아야 하는데 팁을 좀 주세요. 어떻게 하면은 폰을 싸게 살 수 있는지.
 
◆ 테크몽> 폰을 저보고 그냥 지금 당장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물으면은 저는 우리 흔히 자급제라고 그러죠. 그냥 스마트폰을 통신사에서 이렇게 구입하는 게 아니라 삼성 스마트폰이면 삼성 홈페이지 애플이면은 애플 홈페이지나 아니면 쿠팡 같은 오픈마켓에서 할인 최대한 많이 받아서 스마트폰만 구입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공기계 사는 거?
 
◆ 테크몽> 그런 거를 자급제폰을 산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자급제폰으로 구입을 한 다음에 그냥 통신사 요금제를 쓰게 되면 이게 통신사 요금제는 좀 비싼 편입니다. 그게 알뜰폰이라고 하는 알뜰 요금제라고 하는 저렴한 요금제가 있는데 그런 요금제로 쓰면은 일반 통신사에서 5만 원이면 되는 거 여기에서는 1만 5,000원, 2만 원이면 됩니다. 그래서 이런 걸로 알뜰폰하고 자급제를 엮어서 구입하게 되면은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김현정> 휴대폰 제조사에서 공기계를 산 다음에, 그것도 지금 할인이 들어갔어요?
 
◆ 테크몽> 할인이 조금씩 있습니다.
 
◇ 김현정> 그걸로 사서 대기업 통신사가 아닌 알뜰폰 통신 요금. 이건 중소기업이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뭐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알뜰폰은.
 
◆ 테크몽> 저거는 사실 메인 통신사, 메이저 통신사 SKT, KT, LG 같은 메이저 통신사에서 알뜰 사업자를 직접 운영하기도 하는데 다른 그냥 일반 사업자들이랑 같이 경쟁을 하는 그런 시스템이거든요.
 
◇ 김현정> 알뜰 사업자를 통해서 가입을 하면 가장 저렴한 가격이 나온다.
 
◆ 테크몽> 사실 우리는 폰을 살 때 폰 가격만 중요한 게 아니라 매달 내는 스마트폰 요금제도 우리는 일종의 통신비잖아요.
 
◇ 김현정> 그럼요.
 
◆ 테크몽> 그러니까 통신비하고 스마트폰 가격을 2개를 합쳐서 생각했을 때 통신비를 줄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우리는 폰을 저렴하게 유지를 하는 거기 때문에 통신비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알뜰폰을 사용하게 되면은 그리고 폰은 할인 초반에 받아서 사용하게 되면은 이건 또 약정도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이대로 하다가 또 좋은 알뜰통신사 요금제가 있으면 또 그걸로 갈아타고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좀 저렴하게 유지를 할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주의할 점은 뭔가요? 이렇게 시스템은 알겠는데 좀 이거는 주의하셔라 하는 주의할 점은 뭘까요?
 
◆ 테크몽> 지금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되는 거는 지금은 되게 정보화 시대가 돼 버렸고 정보가 알뜰 통신사도 메이저 통신사인 SKT, KT, LG에서 마케팅을 많이 내면 알뜰 통신사에서도 뺏기지 않으려고 마케팅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요즘 알뜰 통신사도 굉장히 경쟁이 심해졌고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어요. 이런 이벤트를 좀 잘 찾아보셔야 되는 거고.
 
◇ 김현정> 믿을 만은 해요? 알뜰 통신사들은?
 
◆ 테크몽> 그럼요.
 
◇ 김현정> 괜찮아요?
 
◆ 테크몽> 예, 요즘은 알뜰 통신사가 되게 큰 기업. 토스라든지 우리가 다 알 만한 그런 기업에서 하는 것들도 있고 SKT 밑에 있는 SKT 자회사, KT 밑에 있는 KT 자회사 여기서도 알뜰 통신사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데서 하게 되면은 통화 품질도 원래 알뜰 통신사가 다 KT, LG 끌어 쓰는 거라 통신망 수준도 비슷하고 회사가 망하거나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김현정> 그런 건 안 되고. 그런데 이런 게 있을 것 같아요. 나는 알뜰 통신사는 이용하고 싶지 않고 SKT, KT 이렇게 대기업 이용하고 싶어. 이런 분들 중에 저 같은 경우는 한 통신사를 30년을 썼거든요. 한 번도 안 바꾸고. 그래서 요금 할인을 얼마를 받냐면 장기 우량 고객 이래서 50%를 받아요. 그리고 저는 폰을 한 번 사면 5년, 7년씩 막 써요. 이런 사람이라고 하면 지금 당장 60만 원 할인해 줄 테니까 통신사 갈아타세요. 해도 이거 안 하는 게 나은 거죠? 계산을 해보면 매달 제가 5만 원씩 할인을 받는데 한 번에 60만 원 할인해 준다고 덜컥 바꿔버리면 다시 거기서 1년, 2년 시작을 해야 되는 거니까.
 
◆ 테크몽> 그래서 매달 나가는 요금제를 보시는 게 되게 중요한데 정말 오랫동안 장기 할인을 받아서 할인이 많이 높아졌다. 할인율이 높아졌다. 그런 경우에는 폰만 따로 아까 말씀드린 자급제처럼 제조사에서 만든 걸 구입해서 그거를 그냥 원래 쓰던 요금제 그대로 할인받은 거 그대로 쓰는 게 되게 좋고 근데 이렇게 사면 처음에 폰 살 때 할인을 많이 못 받잖아요. 자급제를 구입하게 되면 10% 이렇게 할인이 되게 적어요. 근데 만약에 통신사를 껴서 구입한다. 폰을 자주 안 바꾸시는 분들은 구입할 때 지원금을 되게 많이 내는 그 타이밍을 조금씩 조금씩 보고 있다가 지금 할인 되게 많대라고 하면은 그때 구입하시는 게 사실 자급제, 알뜰폰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
 
◇ 김현정> 반면에 나는 1년, 2년마다 꼭 바꿔, 폰을. 이런 사람이라면 차라리 통신사를 이쪽저쪽 왔다 갔다 번호 이동하면서 계속 지원금 받아서 싸게 사는 게 좋은?
 
◆ 테크몽> 조금 생각을 좀 많이 하시고 이쪽에 관심 있는 분들은 짧으면 1, 2년 길면은 3년 주기로 꼭 옮깁니다. 3년 주기로 옮기는 이유가 뭐냐 하면 사실 우리 스마트폰은 다 스마트폰만 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 TV, 집 전화 이런 거랑 다 결합을 하잖아요. 근데 결합을 할 때 인터넷을, 저희 직원 중 1명이 또 8년, 9년 동안 이거를 갱신을 안 했던데 인터넷은 3년 단위로 보통 갱신을 하게 되면 돈이 나오고 통신사를 이동하게 되면 지원금을 한 50만 원, 60만 원 이렇게 줍니다. 그러니까 그거 받으면서 계속 옮겨타면서 옮겨 타서 결합하고 딱 끝나고 나면 또 옮겨타서 결합하고 이런 식으로 막 하거든요.
 
◇ 김현정> 그게 제일 싸군요.
 
◆ 테크몽> 그게 제일 싸고 만약에 옮겨타기 귀찮으면 인터넷 업체, 인터넷에는 반드시 3년마다 한 번씩 전화만 한 통화 하면 요금을 할인해 줍니다. 안 옮겨 타는 대신에 깎아줄게. 이러면서.
 
◇ 김현정> 진짜요? 저 안 옮겨 탈 테니까 좀 할인해 주세요. 이걸 요구할 수 있다고요?
 
◆ 테크몽> 합니다. 그거 해야 됩니다.
 
◇ 김현정> 해야 되는군요.
 
◆ 테크몽> 적어도 몇천 원 아니면 일시적으로 몇십만 원을 주거나 그걸 안 받으신다면은 매달 할인을 받으실 수가 있어요.
 
◇ 김현정> 오케이 저같이 이제 굉장히 바쁘고 3년마다 이렇게 옮겨 타는 거 너무 귀찮아. 이 바꾸는 거 귀찮아하는 사람이라면 쭉 그냥 장기 우량 고객으로 가는 게 좋고 그게 아니라 내가 좀 빠릿빠릿하게 이렇게 바꿔 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말씀하신 그 방법으로 하는 게 가장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이다.
 
◆ 테크몽> 맞습니다.
 
◇ 김현정> 오케이, 여기까지, 질문 1개만 좀 처리할게요. 이렇게 되면 통신사들이 요금제를 좀 다 올리지 않을까. 자신들의 출혈이 커지는 걸 요금제를 올리는 방법으로 메꾸진 않을까. 이런 걱정하시네요.
 
◆ 테크몽> 사실 그런 걱정이 있고 실제로 그런 걸 막아야 되는 게 우리 방통위라든지 과기부나 이런 정부 쪽에서 해야 되는 일인데 저는 이번에 이 단통법이 없어지면서 사실상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저는 개정이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일부 정책들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근데 거기 보면 사람의 외모나 나이나 지역에 따라서 차별화되지 않게 모니터링을 열심히 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그게 법에도 들어가 있고 과기부와 방통위에서 실명까지 이렇게 언급하면서 방통위에 이진숙 위원장님 과기정통부에 유상임 전 장관님. 이렇게 이걸 잘 모니터링해서 시장 경쟁이 활성화가 되고 있는지 통신사끼리 잘 경쟁을 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시겠다고 했고 그걸 고객이 체험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잘 된다면은 당연히 가격은 안 오를 테고 오히려 경쟁으로 인해서 가격이 줄어들 거기 때문에 이거를 우리가 볼 수 있게끔 모니터링한다고 하셨으니까 이거는 우리가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잘해야 될 것 같네요.
 
◆ 테크몽> 우리의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김현정> 여기까지 테크몽 님, 고맙습니다.
 
◆ 테크몽>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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