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KT가 경찰청과 195억 규모의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반 치안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1만 4천여명에게 바디캠을 보급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5년간 진행되며 지난해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바디캠이 정식 경찰 장비로 분류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KT는 현장 경찰의 고충과 법적 이슈를 반영한 AI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치안 현장 영상 디지털화로 증거 무결성 확보 △AI 기반 민감정보 자동 식별 및 비식별화 기능 △AI 분석 기반 수사 및 대응 지원 기능 △무선 전송 및 원본 보존 기능 등 스마트 치안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KT는 '112 신고 시스템 연계 스마트 단말 사업'도 함께 수주했다.
전국 순찰차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공급하는 사업자로서, 경찰청의 디지털 치안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 유용규 전무는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치안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KT는 앞으로도 AICT 기반 치안 혁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