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황진환 기자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윤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뤄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2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특검은 김 전 의원에게 오는 이날 또는 24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명씨에 대해서도 오는 28일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은 8일 윤 의원 국회 사무실·자택, 김영선 전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6일에는 해당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강혜경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강씨 측은 특검에 '명태균 PC 및 강혜경 HDD(하드디스크) 1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2개 원본' 등이 적힌 박스를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