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리즈 '파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이번엔 가수 김장훈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에 깜짝 출연했다.
김장훈은 최근 공개된 '파인' 7회에서 트로트 가수 현인 역으로 등장해 '비내리는 고모령', '체리핑크 맘보' 등을 열창했다.
작품 속에서 현인의 곡은 흥백산업 천황식 회장(장광)의 부모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이 장면은 그의 아내 양정숙(임수정)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에서 펼쳐졌다.
이같은 특별 출연은 작품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장훈은 헤어커트와 흑발 염색은 물론, 한 달 가까이 현인의 창법과 성대모사까지 연습했다고 한다.
강 감독도 "머리까지 자르고 이렇게까지 몰입할 줄 몰랐다. 최고의 카메오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디즈니+ 시리즈 '파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앞서 '파인'에는 방송인 서경석과 배우 박상면이 목포 선장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여기에 가수 영탁은 김 교수(김의성)를 맞이하는 최 주임 역으로, 배우 김민재는 일본 야쿠자 두목의 양아들 역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공개된 7회에서는 덕산(권동호)을 구하기 위해 목포로 향하는 부산 김코치(원현준)의 일행 모습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반복되는 "맞나"라는 대사는 특유의 부산 사투리와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작품 전반에는 함경도를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다양한 지역 사투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목포 건달 장벌구(정윤호)의 최후도 이번 회에 전개돼 긴장감을 더했다.
디즈니+ 시리즈 '파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파인'은 1977년 바닷속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류승룡, 임수정, 이동휘, 양세종, 김성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던 '파인'은 공개 이후 순항을 하고 있다.
3일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청 순위를 기록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파인은 지난달 16일 공개 디즈니+ TV쇼 부문 한국 1위를 기록 중이다. 대만, 터키, 홍콩 등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총 11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오는 6일 8. 9회차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