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교체되며 눈물 흘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임박했다.
ESPN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MLS 이적료 기록과 함께 LA FC에 합류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LA FC와 계약한 뒤 이르면 현지시간 6일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2600만 달러(약 36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공격수 엠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미들즈브러에 지불한 2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앞서 ESPN은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 이적을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ESPN은 "이제 LA FC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알이티하드를 이긴 것 같다"고 강조했다.
LA FC는 MLS 서부콘퍼런스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이별을 깜짝 발표했다.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손흥민은 "내 마지막 월드컵"을 강조한 뒤 "엄청 좋은 정보를 드렸다"면서 미국행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