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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7번 꿈꾸는 양민혁 "흥민이 형 뒤를 잇는 꿈 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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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양민혁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공을 주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토트넘 양민혁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공을 주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이 손흥민이 남긴 등번호 7번을 목표로 뛴다.

양민혁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들과 보내면서 잘 쉬었다. 당초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 구단의 배려로 하루 더 쉬고 가게 됐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지난 1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데뷔하지 못했다. 곧바로 챔피언십(2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2025-2026시즌에도 임대를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민혁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돌아가서 구단과 미팅을 통해 결정될 것 같다"면서 "내 목표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것이다. 경기를 뛰어야 대표팀에도 뽑힐 자격이 주어지기에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에 따르면 손흥민 역시 "뛸 수 있는 팀이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양민혁에게는 중요한 시즌이다. 특히 9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있고, 2026년에는 북중미 월드컵이 기다린다.

양민혁은 "당연히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다. 20세 이하 대표팀도, 국가대표팀도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는 내가 준비된다는 가정 하에 뽑힌다면 무조건 열심히 할 생각이다. 다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목표로 한다. 손흥민은 통산 173골 101어시스트(프리미어리그 127골 71어시스트)의 기록과 함께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토트넘도 등번호 7번을 당분간 비워두면서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했다. 손흥민이 남긴 7번에 어울리는 선수에게 7번을 준다는 방침이다.

양민혁은 "팀을 떠나는 순간에도 많은 환영을 받은 것이 대단하다. 나도 그런 날이 오는 모습을 상상했다"면서 "혼자 생활하게 됐는데 더 강하게 마음을 먹고, 악착 같이 해서 살아남겠다고 생각했다. 흥민이 형이 멋진 커리어를 쌓고 떠난 영광스러운 번호다. 나중에 그 정도 위치에 갔을 때 흥민이 형의 뒤를 잇는 꿈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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