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 연합뉴스22번째 대회에서도 또 다른 챔피언이 나왔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CPKC 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며 최종 15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베테랑 헨더슨의 L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이다. 2023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2년 7개월 만의 우승. 특히 201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다시 고국의 내셔널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18년에는 캐나다 선수로는 무려 45년 만에 우승한 바 있다.
헨더슨의 우승과 함께 LPGA 투어는 올해 22개 대회에서 23명의 챔피언(다우 챔피언십은 2인 1조 대회)을 배출했다. 한국 선수로는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아림, 포드 챔피언십 김효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유해란, 다우 챔피언십 임진희와 이소미가 챔피언 명단에 포함됐다.
헨더슨은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면서 "전통적인 골프 코스를 좋아한다. 나무가 줄지어 있는 코스다. 이번 코스는 집과 꽤 가깝고, 자라면서 플레이했던 코스들과 비슷해 편했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운명 같다"고 웃었다.
이민지(호주)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14언더파 2위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이 각각 11언더파, 10언더로 3,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이 6언더파 공동 1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소미가 5언더파 공동 15위, 이정은5이 4언더파 공동 20위, 고진영이 3언더파 공동 27위, 최혜진과 윤이나, 이정은6이 2언더파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