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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女王 시비옹테크, US 오픈 우승해도 韓 온다" WTA 코리아 오픈, 9월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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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 연합뉴스여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 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6회 우승에 빛나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드디어 한국 무대를 밟는다. 다음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 오픈 출전이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시비옹테크와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 등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펼쳐진다.

시비옹테크는 1번 시드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프랑스 오픈 4회, US 오픈 1회 우승을 거둔 시비옹테크는 올해 잔디 코트에서 열린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시비옹테크와 아니시모바는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시비옹테크는 1, 2세트를 모두 6 대 0으로 이겼는데 여자 결승에서 114년 만에 나온 스코어였다.

당초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WTA 500등급 대회로 승격된 코리아 오픈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직전 대회인 US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후유증과 부상 등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올해는 꼭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진수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TD)는 "시비옹테크가 지난해 꼭 한국에 오려고 했는데 출전이 무산돼 무척 아쉬워했다"면서 "올해는 US 오픈에서 우승해도 꼭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시비옹테크의 아버지 토마즈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조정 국가대표로 출전한 만큼 한국과 인연이 있다.

올해 윔블던 준우승자 아니시모바. 연합뉴스올해 윔블던 준우승자 아니시모바. 연합뉴스

여기에 지난해 코리아 오픈 우승자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2위·브라질)와 준우승자 다리야 카사트키나(18위·호주)도 한국을 찾는다. 클라라 타우손(14위·덴마크)과 올해 프랑스 오픈 4강 돌풍을 일으킨 로이스 보아송(46위·프랑스), 2020년 호주 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27위·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04년 창설된 코리아 오픈은 올해로 21회(2020년 미개최)를 맞는다. 2004년 초대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시작으로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12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017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2023년 제시카 페굴라(미국)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스타로 거듭났다.

지난해부터 250등급에서 500등급 대회로 승격됐는데 올해 총상금은 112만9610달러로 책정됐다. 13, 14일 예선을 치르고 15일부터 본선이 시작된다. 온라인 입장권 예매는 9월 1일 오후 5시부터 할 수 있고, 주요 경기를 tvN 스포츠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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