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년 만의 방중에 딸 김주애 동행…후계자 신고식 [노컷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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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 중국을 방문했다.
전용열차를 타고 지난 1일 평양에서 출발했던 김 위원장은 2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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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 딸 김주애를 동반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베이징역 도착 사진에는 김 위원장 뒤에 딸 김주애가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에 부인 리설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정은이 딸 주애를 해외방문 일정에 대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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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에선 시진핑 비서실장 격인 서열 5위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국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등 극진히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측 간부들과 만나 "6년 만에 또다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과 정부, 인민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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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역을 빠져나온 김 위원장 차량은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열차에 싣고 온 김 위원장 차량에는 한국전쟁 휴전일인 1953년 7월27일을 의미하는 7·271953 번호판이 선명했다. 북한은 이 날을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의미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부른다.
이 날짜를 차량 번호판에 붙여 미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했고,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중국과의 반미혈맹 메시지를 과시하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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