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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왕 홍창기 없어도' 팀 최고 타율 문성주 있기에…2일 4타수 4안타 불방망이, 개인 최고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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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가 2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안타를 때린 뒤 송지만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LG LG 문성주가 2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안타를 때린 뒤 송지만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LG 
프로야구 LG가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8월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승(18승)을 거둔 기세가 9월에도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겼다. 9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 한화와 5.5경기를 유지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문성주(28)가 이날 4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점과 득점은 없었지만 팀의 중요한 득점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냈다.

LG는 1회말 천성호, 신민재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문성주가 우전 안타로 신민재의 3루 진루를 도왔고, 오스틴 딘의 큼직한 중견수 뜬공 때 추가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8회말 쐐기점도 문성주의 공이 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문성주는 앞서 3번 우전 안타와 달리 이번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성주가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된 가운데 LG는 오스틴 딘의 볼넷과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타 때 1점을 더 뽑았다.

LG가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의 난조로 2점을 내준 점을 감안하면 8회 득점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다. LG는 2사 만루에서 유영찬이 그래도 이호준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성주의 타격 모습. LG 문성주의 타격 모습. LG 
올해 LG는 붙박이 톱 타자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출루율 1위(4할4푼7리)에 타격 6위(3할3푼6리) 홍창기는 지난 5월 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그러나 문성주와 신민재가 3할 타율로 막강 테이블 세터진을 구축하고 있다.

문성주는 시즌 타율 3할1푼7리로 7위에 올라 있다. 2022년(3할3리), 지난해(3할1푼5리)에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올해는 데뷔 첫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3년에는 후반기 부진으로 타율 2할9푼4리로 아쉽게 3할을 채우지 못했다. 3할1푼6리(9위)의 신민재와 함께 LG에서 3할 타율을 넘긴 2명이다.

경기 후 신민재는 "9월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면서 "경기가 팽팽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서 빠른 카운트에 잘 보이는 공이 오면 배트를 내밀었다"면서 "수비가 없는 곳에 공이 잘 떨어졌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팬들의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문성주는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힘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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