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제공부산지역 양대 신문 중 하나인 국제신문의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국제신문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국제신문은 지난 5월 21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7일 인가 전 M&A 매각 주간사 선정 및 용역계약 체결 허가를 얻었다.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주간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상장기업을 포함해 10여 곳이 국제신문 인수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공고 이후에는 인수 희망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문은 다음달 매각공고를 내고 11월 공개입찰 방식으로 인수 기업을 선정한 다음 M&A 자금으로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관계인집회를 열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M&A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 기업의 자금을 재원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공익채권을 승계하는 방식의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금력이 풍부하면서 건강한 신문 경영철학을 갖춘 인수 희망 업체들과 접촉하며 매각전략을 마련해 법원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