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왼쪽)과 김진호 한국콜마 마케팅본부장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롯데면세점이 국내 대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인 한국콜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날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렸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과 김진호 한국콜마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상생협력을 통해 K-뷰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콜마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과 글로벌 세일즈 채널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판매기획전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K-뷰티관'을 선보인다. 실험실 콘셉트로 꾸며져 한국콜마의 제품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여주며, 카테고리별 대표 아이템을 통해 K-인디브랜드를 소개한다. 브랜드 인큐베이팅은 물론 협업 제품 개발과 체험형 이벤트도 추진해 동반 성장을 꾀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최근 K-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경험 확대에 힘쓰고 있다. 김해공항점에는 한국공항공사 공모전 당선작인 '부산샌드'를 단독 출시하고,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부기샵'을 운영 중이다. 김포공항점에는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공동 창업한 '한글과자'를 비롯한 10여 개 중소·중견 기업 브랜드로 구성된 'K-마켓'을 오픈했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콜마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K-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