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스페이스디자인전공 4학년 김동건, 최세범학생과 3학년 김석현학생의 '기억시 행복하구 온마음으로'. 상명대 제공상명대학교는 스페이스디자인전공 학생들이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0개팀이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상명대에 따르면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은 1988년부터 시작된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월간 인테리어가 주관하고 가인디자인그룹이 주최한다.
이번 공모전 대상 수상작은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4학년 김동건, 최세범 학생과 3학년 김석현학생이 출품한 '기억시 행복하구 온마음으로'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치매로 인해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을 위한 '치매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확산과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에 대한 공감과 이해 증진을 위해 다양한 감각 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어른신들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단순한 문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가 치매에 대해 함께 공감하며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치매 마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페이스디자인전공 4학년 최민석, 장도영 학생의 작품인 '연탄속에 피는 꽃'은 석탄산업으로 번영을 이룬 후 폐광된 태백시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주제로 석탄산업 전사들의 흔적을 기억하고 사색하며 추모하는 공간으로 개조했다.
이외에도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특선 3팀, 장려상 2팀, 입선 3팀이 수상했다.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이행우 주임교수는 "교내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이번 공모전에 도전한 학생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를 통해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