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연합뉴스"솔직히 안 믿겼어요."
8월 한국 축구 최고 이슈는 역시 손흥민(LA FC)의 이적이었다. 손흥민은 10년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9억원), MLS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MLS에서 뛰고 있던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은 손흥민의 MLS행에 깜짝 놀랐다.
정상빈은 4일 공개된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을 통해 "솔직히 안 믿겼다. 흥민이 형이 진짜 올까 싶었는데, 점점 SNS 등에 떠서 실감했던 것 같다. 경기에서도 너무 잘하고 계신다"고 웃었다.
정상빈은 2022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곧바로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됐고, 2023년 3월 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어 지난 7월 세인트루이스 시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상빈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전에도 출전했다. 정상빈은 "서부에서 뛰고 있는데 동부와 경기를 하는 팀이 있고, 안 하는 팀이 있다. 이번 시즌 운이 좋게 메시와 경기를 했다. 자랑스러운 것이 메시와 같이 뛰면서 찍힌 사진"이라고 말했다.
정상빈은 9월28일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상빈은 "9월 말 흥민이 형과 경기가 있다. 나에게는 메시보다 흥민이 형이 더 좋다. 스타일 자체도 내가 워낙 추구하는 스타일이고, 워낙 골을 잘 넣으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 최고의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