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내 경호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하여,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김건희씨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 등이 운영하는 남양주 소재 A요양원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김건희씨 동생 김진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고에서 금거북이 1개를 발견했다.
특검은 금거북이를 건넨 사람이 이 전 위원장인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8일 이 전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특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정황들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