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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우환 명작' 구매 의혹 김상민 압색…내일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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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피의자 신분 소환 예정
한덕수 전 총리도 같은 날 오후 불러

이시리얼(이씨어리얼) 옥셔니어스 누리집 캡처·연합뉴스이시리얼(이씨어리얼) 옥셔니어스 누리집 캡처·연합뉴스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김상민 전 부장검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 전 검사는 김씨 친인척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을 구입해 김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특검이 특정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검사의 지방 소재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박상진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검사를 내일(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해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 전 검사의 공천 과정에 김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공천을 받는 대가로 김씨 측에 금품을 건넨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은 김씨 오빠 김진우씨 장모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 No. 800298' 작품의 구매 흐름을 추적했다. 이 그림이 대만에서 3천만원대에 낙찰돼 국내에 반입됐고, 인사동 화랑 등을 거쳐 김 전 검사가 1억4천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특정했다고 한다. 다만, 해당 작품이 가품이란 의견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창원 의창 지역구 경선에 현직 검사 신분으로 도전하면서 김씨 측에 그림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한다. 김 전 검사는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됐지만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정 법률특보로 영전했다.

한편 특검은 오는 9일 오후 2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김씨에게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고가 귀금속을 전달하고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 변호사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고 청탁했다고 특검에 자수했다. 박 변호사는 이후 한 전 총리 비서실장으로 전격 임명됐다.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박 변호사 임명 과정 등 경위를 캐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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