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8월 취업자 16.6만↑…3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 그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건설업 16개월, 제조업 14개월 연속 감소…청년고용률 1.6%p 떨어져
실업률 0.1%p 증가…이유 없이 구직 않는 '쉬었음'도 증가세

취업박람회. 연합뉴스취업박람회. 연합뉴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 6천 명(0.6%)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석 달째 10만 명대 증가폭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말이 되어 일자리 사업이 일시 종료되는 효과에 12.3 내란 사태로 경제 심리까지 위축돼 5만 2천 명 감소했던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4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에 그쳤다. 지난 5월 24만 5천 명 늘어 13개월 만에 20만 명대 증가폭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10만 명대 증가로 주저앉은 것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1%p 올랐다. 15세 이상 기준 고용률로는 0.1%p 상승한 63.3%였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0만 4천 명, 10.2%), 교육서비스업(+4만 8천 명, 2.5%p), 부동산업(+4만 명, 8.0%)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3만 8천 명, -8.6%), 건설업(-13만 2천 명, -6.5%), 제조업(-6만 1천 명, -1.4%) 등에서 많이 감소했다. 건설업은 16개월, 제조업은 14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만 1천 명, 30대에서 9만 6천 명 각각 증가한 반면, 20대에서 19만 5천 명, 40대에서 7만 3천 명, 50대에서 3만 8천 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로 보면 다만 고용률로 보면 60세 이상(+1.1%p)과 30대(+0.5%p) 뿐 아니라 40대(+0.5%p)도 증가했고, 50대는 보합에 그쳤으나 20대에서는 1.2%p 떨어졌다.

그 결과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1만 9천 명 감소했고, 고용률도 1.6%p 급감한 45.1%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 중인 실업자는 59만 2천 명으로 2만 8천 명(4.9%) 증가했고, 실업률은 0.1%p 오른 2.0%였다.

실업자는 20대(2만 8천 명, 18.5%), 40대(2만 2천 명, 26.9%), 50대(1만 명, 11.7%) 등에서 주로 늘었는다. 특히 15~29세 청년실업자는 2만 2천 명 증가했고 청년실업률은 0.8%p 오른 4.9%에 달했다.

취업도, 구직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2만 명으로 9천 명(0.1%) 증가했다.

연로(-5만 명, -2.0%), 육아(-4만 8천 명, -6.6%)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은 감소했고, 쉬었음(+7만 3천 명, 2.9%), 재학·수강(+2만 1천 명, 0.6%) 등에서 증가했다.

일할 의사는 있지만 직접적인 구직활동은 하지 않은 취업준비자는 63만 5천 명으로 1만 1천 명(1.7%) 증가했다. 취업이 가능했지만 적당한 노동조건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노동시장적 사유로 최근 1년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는 40만 9천 명으로 4만 3천 명 증가했다.

취업은 물론, 별다른 사유 없이 아무런 구직활동이나 취업 교육·훈련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5만 8천 명, 5.2%), 30대(+1만 9천 명, 6.2%)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1만 4천 명(-3.0%) 감소한 44만 6천 명에 달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