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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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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심에 서다]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최길호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달간
국악과 세계 전통음악 아우르는 풍성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국악주제관, AI·AR 접목 세계음악문화관, 대형 미디어아트 미래국악관
"국악은 재창조 돼 전 세계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살아있는 문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체포한 소식 모두 아실 겁니다. 차벽에 기댄 채 몸수색을 당하고 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충격적인 모습 보셨을 텐데요. 구금된 한국인들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내일(10일) 출발합니다. 여객기는 구금된 인원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는 겉으로 일단락돼 가는 모습입니다만, 우리에게 남겨진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는 경제대국이 됐다고 자부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우리 국민이 겪는 이런 현실은 그 자부심이 실제 힘에 걸맞는 것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통상 정책, 그에 속수무책으로 방어적 협상과 양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정부. 비자 쿼터 별도 할당도 받지 못한 외교 현실, 그 속에서 투자 압박으로 속도전에 내몰린 기업 생태계까지. 결국 그에 따른 수모는 하청업체와 그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뒤집어 써야 했죠.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어떻게 하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2025년 9월 9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넙니다.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최길호 기획본부장과 오는 12일 열리는 엑스포 준비 상황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최길호 기획본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최길호 기획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 최길호> 아이고 예 안녕하세요? 영동군,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최길호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종현> 반갑습니다. 우선 먼저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소개 좀 해 주시죠.

◆ 최길호> 네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가 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전문 엑스포로 국악과 전통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공연,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학술회의 등 국내 국악 자원과 전 세계 전통 음악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행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 김종현> 예. 오는 12일 금요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하고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한창 최종 점검 중이실 것으로 여겨지는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마지막 준비 중이신가요?

◆ 최길호> 이제 개막이 불과 며칠 남지 않아서 지금 엑스포 열기가 현장에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충청북도와 영동군, 그리고 조직위원회가 힘을 합쳐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우리 국악의 고장 영동으로 모으기 위해서 최종 점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악과 세계 전통 음악을 아우르는 전시와 공연을 마련했고요. 교통, 숙박, 식음, 안전까지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펴서 국내외 관람객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행사장 조성도 거의 마무리가 됐고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실제와 동일한 조건에서 전면 리허설도 내일(10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이번 세계국악엑스포를 통해서 전 세계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거죠?

◆ 최길호> 예. 우리 한국 전통 음악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창조돼서 전세계 관람객, 전 세계인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K팝 속의 아리랑 선율이라든지 넷플릭스 드라마 OST 등 이미 국악은 대중 문화 속에서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는데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데몬 헌터스처럼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OST, 또 BTS의 아이돌 속 아리랑 선율, K팝을 향한 글로벌 팬덤 등 국악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오랜 세월 지켜온 유산을 넘어서 미래를 열어가는 친숙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임을 세계인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 김종현> 네.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듣고 있는데요. 각종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소개 좀 해 주시죠.

◆ 최길호> 예. 영동 세계국악엑스포는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감으로 즐기는 그런 국악 축제로 준비를 하였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연 분야에서는 개막식과 폐막식에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한 대형 공연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또 행사 기간 중에는 고품격 국악부터 대중성 있는 퓨전 공연까지 만나보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국립국악원과 국공립 국악관현악단 등 공연이 한 260회 이상 계획되어 있고요. 또 우리가 전국 공개 모집으로 모집된 버스킹 공연단이 한 105개 단체가 매일같이 하루에 두 세 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 분야에서는 국악주제관, 세계음악문화관, 미래국악관 등 총 3개의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인데요. 국악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흐름을 체험형 전시로 구성했습니다.

◇ 김종현> 그리고 본부장님, 관람객들에게 이것만은 놓치면 안 된다고 꼭 전해드리고 싶은 핵심 프로그램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최길호> 예. 먼저 세 가지를 좀 꼽을 수가 있는데요. 먼저 국악주제관에서는 조선시대 세종과 박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악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고요. 또 인터랙티브 영상과 연동된 천고 타북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저희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세계음악문화관에서는 AI와 AR 기술을 접목해서 세계의 다양한 음악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미래국악관은 48m 규모의 3면 대형 스크린으로 꾸며서 대규모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꾸며서 국악의 첨단성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 김종현> 네.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은 연령층이 매우 다양할 것 같은데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해 두셨겠죠?

◆ 최길호> 네.네. 우리 엑스포 주제와 맞게 국악, 무형유산 체험과 해외전통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요. 먼저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관람객과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고려해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무형유산 체험, 국악기 연주 제작 체험, 해외국가의 의상, 악기, 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해외전통문화 체험 또 특히 엑스포 기간 중에 가족 단위 특별 체험 행사로 '장구리 꼴라주'를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이건 과자를 이용해서 야외 체험전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우리 엑스포의 대표 캐릭터인 장구리를 과자를 이용해서 만드는 그런 체험 행사가 되겠습니다. 아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이런 통해서 국악과 문화를 아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저희가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종현> 예.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어느 부분 하나 소홀히 한 곳은 없으시겠지만, 이번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하면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점을 꼽아주신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 최길호> 예예. 우리 국악엑스포는 전통 국악인 아악과 정악의 웅장한 무대가 마련되고, 자칫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국악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서 재해석한 퓨전 국악과 창작 공연 등을 준비하였습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 한 180회 이상 국악 공연과 해외공연단 공연,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100회 이상의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였고 특히 CIOFF 회원국, 세계민속축전기구라는 CIOFF 회원국으로 이뤄진 세계 30개국 해외공연단의 전통 예술 공연도 준비하였습니다. 또 끝으로 전국 11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체와 6개 대학교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국악관현악 페스티벌도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 김종현> 예. 조금 전에 이제 해외 연주자들 이야기도 잠깐 언급해 주기는 하셨는데, 국제 행사인 만큼 더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많이 펼쳐지겠죠?

◆ 최길호> 네네. 해외공연단 자국의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현대 음악과 다양한 형식을 가미한 퓨전 공연 등 다양한 형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엑스포 기간 중에 주무대에서는 34번, 행사장 내에서는 길놀이를 30회 정도, 그다음에 각국의 전통 놀이 엑스포 연계 행사로 진행되는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 한국민속예술제 등 연계 행사장에도 한 60여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30개국의 세계 전통공연단은 자국의 전통 춤과 음악을 알려주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해서 국악의 글로벌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음악문화관에서는 전 세계 악기를 AI와 체험형 앱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준비해서 전 세계 전통음악과 노래와 춤을 새로운 형태로 만나보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 김종현> 예. 그리고 무엇보다 또 관람객들 편의도 중요할 텐데요. 잘 준비돼 있습니까?

◆ 최길호> 예. 저희가 총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3만 명 정도씩 저희가 관람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위해서 차량 한 4600대 단체 버스 한 2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놨고요. 또 원거리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총 4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숙박은 호텔, 민박, 휴양림,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해서 우리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해서 관람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해놨고요. 또 식음시설로는 대형 급식 업체가 저희가 입찰을 통해서 입점을 시켜서, 총 14개 코너, 64개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수유실이라든지 어르신이라든지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대여소, 무더위 쉼터, 이동식 화장실도 이런 편의시설을 충분히 저희가 설치를 했고요. 또 종합안내소를 비롯해서 112치안센터, 119안전센터, 또 식품안전센터 등 긴급 대응 체계도 갖췄다는 말씀 드립니다.

◇ 김종현>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또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해 주시죠.

◆ 최길호> 예예.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박연 선생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우리 충북 영동이 자랑하는 풍부한 국악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하였습니다. 9월 12일 날 개막식 날에는 국악엑스포 개막 분위기 고조를 위해서 개막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인데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 가족과 친구와 함께 꼭 방문하셔서 국악의 풍류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현> 네. 최길호 본부장님 끝까지 애써주시고요.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과 현안,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자세히 전해드리는 시간이죠. 오늘은 오는 12일 막을 올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준비 상황, 엑스포 조직위원회 최길호 기획본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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