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류이치 2주기 트리뷰트 공연이 오는 10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낫싱벗칠 제공영화 음악(OST)으로 특히 유명했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의 2주기를 맞아 서울에서 공연이 열린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트리뷰트 콘서트는 오는 10월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노는 한주헌, 첼로는 주연선, 바이올린은 주연경이 각각 맡는다.
한주헌은 2023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맡았던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팬들이 사랑한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Merry Christmas Mr.Lawrence) '마지막 황제'(Last Emperor) '레인'(Rain) '오퍼스'(Opus) '아쿠아'(Aqua) 등 총 18곡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주기였던 지난해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오류아트홀, 수원 SK 아트리움에서, 올해는 서울 예술의전당 IBK홀, 성남 아트센터홀에서 각각 사카모토 류이치의 트리뷰트 콘서트가 열려 전석 매진된 바 있다.
1980년대에 그룹 'Y.M.O'를 결성,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인기를 끈 사카모토 류이치는 1983년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에서 배우와 영화음악을 담당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10년 넘는 투병 생활 중에도 2017년 황동혁 감독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맡아 대종상 영화음악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세상을 떠난 후인 2023년 8월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서 '제천국제영화음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