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선보이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충남도 제공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충남여행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안테나숍'과 '팝업스토어'가 뜬다.
충남도는 11일부터 서울시청 인근에 개관하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2호점(시청점)에 참여해, 지하 1층 전시관에서 지역별 관광자원과 축제를 소개하고 지상 1층에서는 기념품 판매와 관광 안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테나숍이란, 소비자의 욕구·경향을 파악하고 평가를 수집하기 위한 탐색 매장을 가리킨다.
전시관의 옥상은 지역 축제와 공연, 로컬 상품들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로 변신한다.
짧은 기간 운영하는 반짝 매장으로 마치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 팝업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곳에서는 관광지별 특색을 경험해볼 수 있다.
충남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목~토요일 '나를 위한 저속여행'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도는 서울 연남동 스페이스비연남에서도 '충남사진관' 팝업스토어를 연다. 1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곳 팝업스토어에서는 도내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360도 영상관을 비롯해 하이앵글, 인생네컷, 컨셉 촬영 등 다채로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촬영 구역을 운영한다.
케이(K)-드라마·영화 속 충남지역 촬영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콘텐츠' 구역, 충남 방문의 해 브랜드 웹툰인 '충남기행' 구역도 만날 수 있다.
또 충남관광 캐릭터인 워디와 가디는 이곳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오는 17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씨엔(CN) 페스타'를 개최, 관광 홍보전과 케이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신 관광 경향에 맞춘 창의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서울시와의 협업, 대형 행사 연계, 주제형 공간 기획 등 다각도의 서울 도심 연속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충남만의 여유와 감성이 선물처럼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고 충남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