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사 전경. 자료사진군산시가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에 대해 영유아 보육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내 유치원에 대시는 3~5세 외국 국적 아동은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가정은 지원에서 제외됐었다.
군산시는 외국인 가정의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내·외국인 차별 없는 보육기반 마련과 상생하는 군산 조성을 위해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90일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가정의 아동에 대해 매월 기본 보육료 지원 단가의 50%, 나이에 따라 최소 14만 원~28만 3500원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외국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 외국 국적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모든 아동이 평등하게 보호받고 행복하게 자라는 군산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6월 말 기준 군산시에 체류하는 0~5세 외국인 아동은 14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