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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망언한 송언석 징계안 제출…"의원 자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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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청래 '노상원 수첩' 언급에 송언석 막말

"노상원 수첩 성공했다면 이 세상 사람 아니었을 것"
그러자 송언석 "그리 됐으면 좋았을걸"
민주당 의원직 사퇴 요구하며 징계안 제출
이성윤 "살인 예비음모 가까운 막말"
송언석, 발언 닷새째 침묵…김재원은 오히려 두둔

정청래 연설 도중 혼잣말로 막말 내뱉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문정복 조직부총장이 국회의원 송언석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문정복 조직부총장이 국회의원 송언석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대표를 향해 '죽었으면 좋았겠다'는 취지의 막말을 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문정복 조직부총장은 12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접수했다.

민주당은 송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을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국회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성윤 위원장은 "살인 예비음모에 가까운 막말을 한 송 원내대표는 의원 자격도 없다"며 "강력한 징계를 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복 부총장도 "내란이 성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들린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뿐 아니라 국회의원 전원이 대상이 될 수 있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다면 이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불귀의 객이 됐을 것"이라고 말하자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맞받아쳐 파문을 일으켰다.

정 대표는 이튿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발언 영상을 공개하며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수하고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자를 송 원내대표로 특정하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의원직 제명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송 원내대표의 막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그럼에도 송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겠느냐"며 송 원내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같은 날 본회의에서 "정치 현실이 아무리 험악해도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국민의 대표"라며 "5.18 광주가 기억나지 않느냐, 내란에 찬동한다는 의미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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