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원도 강릉에 하루 동안 60mm 넘는 단비가 내렸지만 극심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강원 지역에는 오는 14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해갈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강릉 지역의 일 강수량은 67.4mm으로, 두 달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왔다. 그럼에도 강릉 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6시 기준 11.6%(평년 71.2%)로 전날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도 강원 지역에는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추가적인 저수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새벽까지의 강원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특히 강원 중·남부내륙과 산지, 북부동해안 등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기상청은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