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생명의전화생명의전화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주관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가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렸다.
2006년 시작된 대국민 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2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의미 있는 걸음을 선사하며, 많은 시민들과 함께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현실을 인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실시됐다. 어둠을 이기고 희망으로 걸어 나가는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틱톡은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청소년 응원 부스를 마련해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을 운영하며 즐거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신성필 부사장도 무대에 올라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나눴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도 주목을 받았다. 틱톡에서 '틱톡 선생님'이자 코미디언들의 든든한 멘토로 알려진 틱톡 라이브 코미디 크리에이터 '판소리하는 개그우먼' 김희원이 1부 프로그램 MC로 참여해 웃음 가득한 진행을 이어갔다. 또한, 틱톡을 기반으로 여러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틱톡 라이브 뮤직 크리에이터 루엔은 감성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채우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전했다.
사진제공 - 생명의전화틱톡 부스 외에도 현장에서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북돋우며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 코스는 일주일을 지키는 걸음 7km와 365일 대한민국 자살예방을 위한 걸음인 36.5km로 나눠 실시됐다. 특히 36.5km 코스는 365명의 참가자가 해질녘부터 동 틀 때까지 다같이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상징적인 걸음을 보여줬다.
세부적으로는 7km 2,635명과 36.5km 365명으로, 약 3,000명이 캠페인에 모집되어 현장에 참여했으며 개최 20회인 만큼 더욱 뜻깊게 마무리됐다. 참가 기부금 전액은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되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한편,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라는 슬로건으로 통해 49년째 대한민국에서 24시간 365일,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자살예방을 실천하는 국제NGO,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가 주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