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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지역경제도 가뭄" 강원도, 피해기업 지원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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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뭄 피해기업 지원 방안 간담회가 15일 강릉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강원도 제공 강릉 가뭄 피해기업 지원 방안 간담회가 15일 강릉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강원도 제공 
강릉 가뭄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 피해까지 가중되자 강원특별자치도가 피해기업 지원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도는 15일 강릉상공회의소에서 김광래 경제부지사, 강릉상공회의소 나영진 회장 및 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가뭄 피해기업 지원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강릉 지역의 가뭄으로 인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릉상공회의소 나영진 회장은 "현재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업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만큼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광래 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경청하고 민생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과 함께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앞서 지난 12일 글로벌본부 대회의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강릉지역 가뭄으로 인한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업용수 공급 전담 TF팀 운영, 인근 시군 정수장을 활용한 기업별 용수 지원, 100억 원 규모 재해재난기업 특별자금과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현재 13%에서 최대 18%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하여 단지별 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접수·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발전소 단수 시에는 해수 담수시설을 활용해 공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하천 분야에서는 강릉시 21개 지방하천 취수 현황을 점검하고 하천수 일시 사용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며 취수 대상 하천 고갈 시 인근 시군과 협의해 대체 취수원을 확대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심각한 가뭄 이미지 확산으로 관광객 방문이 위축되고 방문객이 전년 대비 2.7% 증가에 그친 점에 주목해 SNS 이벤트를 연계한 당일치기 여행 장려, 강릉의 청정 이미지 홍보 강화 등 관광 회복 전략을 추진한다.
 
해양수산 분야는 관광객 감소로 수산물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할인판매와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가격이 적정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수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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