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전국 농업계고 학생들의 축제인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가 16일 청주에서 막을 올려 오는 사흘간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개회식은 이날 오전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각 시도교육감들을 비롯해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기후 위기를 넘은 힘,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농업계 고교가 없는 서울과 인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농업계고 대표 학생 1500여 명과 지도교사들이 참여한다.
대회 기간 '전공경진', '실무경진', '과제이수발표', '글로벌리더십대회', '골든벨', '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청주농고 운동장에는 5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도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농업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농업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농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