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제공밤새 충북 청주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17일 오전 0시 25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22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세대주 A(65)씨가 양쪽 발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방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70여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방 안에 있던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전날 밤 9시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한 자원순환시설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공장(1602㎡)과 분쇄기, 풍력 선별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4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