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포럼 모습. 고상현 기자인구감소시대, 지속가능한 제주를 고민하는 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CBS와 제주연구원은 17일 오후 2시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2025 인구포럼-함께 다같이'를 진행했다. 포럼 주제는 ''인구감소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만들기'다.
올해 4번째로 열린 인구포럼은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실업 등 인구감소를 가속화하는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가운데 실제 삶 속에서 경험한 인구문제와 해결책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조 강연에서는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인구 변동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를 주제로 청장년층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한미숙 제주도 인구정책담당관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인구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제주도의 인구구조 변화를 살펴보고 대응하기 위한 제주도 차원의 인구정책을 소개했다.
김대휘 제주CBS 대표. 고상현 기자
토크콘서트에는 한용길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과 이정엽 도의회 저출생고령화대책위원회 의원, 김수희 제주연구원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 전문연구위원 등이 나서 정책대안을 도출했다.
특히 이 자리에 청년 당사자인 제주대 김지현·이지민 학생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이주노동자와 돌봄과 의료 문제에 대해서도 당사자들이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강창민 제주연구원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들이 인구 문제와 균형발전 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실천방안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휘 제주CBS 대표도 "지역소멸 문제는 민관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이 제시되고,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정책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