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지난 1992년 개교한 청주외국어고등학교가 이달부터 충북외국어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출발했다.
충청북도교육에 따르면 충북외고는 17일 윤건영 교육감을 비롯해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뀐 교명의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충북외고로의 교명 변경은 전국 최초 공립 외고라는 상징성을 강화하고, 충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충북외고는 개교 이후 지금까지 6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8개 전공어, 학년별 7학급, 다문화학급 등 모두 22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충북외고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당당하고 품격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외고는 '모의정상회담', '세계문화축제' 등 학생들의 학문적 성장과 국제적 소양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특색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또래 공감 어울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