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형 행사 집중 기간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시청 실·국·본부장과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페스티벌 시월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전국체전, 세븐브릿지 투어 등 관광·문화·체육 관련 대형 행사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숙박·음식의 경우 위생점검과 편의시설 보유현황을 조사하고 위생·친절·가격 안정화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개선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를 강화하고 주정차 위반 및 택시 불법운행 단속 강화,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등을 진행한다.
안전·의료는 행사장 합동점검과 안전순찰반 운영, 식중독 신속 대응과 민관협력 응급의료체계 구축,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형 행사장 주변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공동탐사를 통한 도로침하 위험 구간 사전 점검과 도로변 녹화사업 추진,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 등 환경정비도 추진한다.
시는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음식·숙박비 가격안정과 관련해 일부 업소의 잘못된 행위로 인한 오해를 불식하고 공정 가격 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