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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사망자 1천명 ↑…"15년마다 기후재앙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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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기 폭우로 큰 홍수가 발생한 파키스탄에서 올해 6월 말 이후 1천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EFE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올해 우기가 시작된 지난 6월 26일부터 최근까지 폭우와 홍수로 1002명이 숨지고 103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274명이며 여성은 163명이라고 NDMA는 덧붙였다.

이 기간 파키스탄에서는 주택 1만 2569채가 홍수로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4128채는 완전히 파손됐다.

또 파키스탄 전역에서 300만명 넘게 대피했으며 가축 6500여 마리도 죽었다.

당국은 인도 상류 지역 댐 방류로 2억 4천만명이 사는 동부 펀자브주에서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으나 인도는 고의로 홍수를 유발하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경보도 발령했다고 맞섰다.

지난달 말 라비, 수틀레지, 체나브 등 인도와 국경을 접한 펀자브주 3개 강이 범람하면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수 피해를 본 펀자브주 마을은 4천곳을 넘었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피해 인원은 4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포항공대(POSTECH) 연구팀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선진국에 비해 기반 시설이 열악한 파키스탄에서 15년마다 대홍수와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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