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전통제철기술인 울산쇠부리기술이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울산 북구 제공 국내 유일 전통제철기술인 울산쇠부리기술이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울산 북구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이같이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2024년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울산쇠부리기술의 역사성과 가치를 규명하고, 기초자료 조사를 통해 아카이빙을 구축했다.
2026년 2차년도 사업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울산쇠부리기술보존회를 발족했다.
북구는 인문과 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쇠부리기술 재연, 대중 인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 개발을 계획 중이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은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비지정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한다.
국가유산청과 지자체가 함께 비지정 문화유산을 보호하면서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키운다.
북구 관계자는 "쇠부리기술은 울산의 오랜 제철문화 뿌리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가 계승할 수 있는 전통문화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쇠부리기술을 재연하고 있는 모습. 울산 북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