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통일교 "한학자, 천일국 이상 위해 살아와…구금시 합병증 우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일생을 하늘부모님 해방과 항구적 평화 위해 기도"

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통일교 측이 한학자 총재의 구속 전 피의자 심사(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한학자 총재님께서는 일생을 하늘부모님 해방과 인류구원, 항구적 평화, 이상세계 실현을 위해 전 세계 190여 개국을 순회하시면서 기도와 정성으로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천일국 이상 실현을 위해 살아오신 분"이라고 밝혔다.

통일교 측은 21일 오후 한 총재의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해 이같이 밝히면서 "고령과 건강 문제로 구속은 회복할 수 없는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구금이 이어질 경우 안압 상승으로 급속한 실명뿐 아니라 심장 질환의 합병증 발병 우려가 커, 이는 회복할 수 없는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통일교 측은 입장문에서 한 총재의 불구속을 주장하는 사유로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점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어 구속의 실질적 효용이 없는 점 △한 총재가 받는 혐의가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의 개인 일탈인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종교단체는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특정 개인(윤씨)이 이를 악용한 일탈"이라며 "한 총재님이 자금 흐름에 직접 개입한다는 주장은 현실과 맞지 않으며, 한 총재님은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