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는 22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상생 협약을 통한 지속 성장과 고용 안정에 뜻을 모았다.
노사는 22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허원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노사는 HD현대미포 합병과 관련해 상생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방산·친환경·신기술 분야 핵심 역량을 갖추고 지속 성장과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7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 주 내용은 △기본급 13만5천 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천 원 포함) △격려금 520만 원(상품권 20만 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약정임금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 원이다 .
합의안은 19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9.56%로 가결됐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합의는 구성원들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균형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생협약은 회사의 안전과 미래를 여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남은 기간 노사가 함께 노력해 실적 개선에 힘쏟자"라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도 "회사의 성장과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