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2만년전 형성된 제주 한라산 '구린굴' 첫 공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해 시즌4'…10월 22일~11월 15일 8차례 공개

2만년 전에 형성된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일반인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2만년 전에 형성된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일반인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2만년 전에 형성된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처음으로 일반인에 개방된다.

제주도는 조선시대 제주 순력 행차를 기록한 국가유산 속 장소들을 직접 걷는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4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시즌4에서는 한라산 백록담 분출 화산에 의해 형성된 구린굴 특별탐방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 해발 700m에 위치한 구린굴은 2만년 전 백록담 분출과정에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동굴이다.

전체 길이 442m 중 200m 구간을 탐방할 수 있으며, 한라산 고지대 용암동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일반인에 처음으로 개방되는 구린굴 특별탐방은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하루 2차례씩 모두 8회 진행되며,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2만년 전에 형성된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일반인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2만년 전에 형성된 제주 한라산 구린굴이 일반인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시즌4는 탐라순력도를 모티프로 그림 속 제주 유산과 현재 유산을 매칭해 회화와 현실이 맞닿는 독창적 체험을 제공한다.

용연·용두암과 연결된 '병담범주', 제주 관덕정의 '귤림풍악', 대정성지의 '대정조점' 등 그림 장면과 연결된 25개 탐방 코스가 운영된다.
 
10월 19일까지는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한 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과 12월 1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특별전을 통해 탐라순력도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 포스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목 관아 미디어아트 포스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주요 스팟은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는데 '물빛을 따라 그린 제주'에서는 1702년 이형상 목사가 도내 문무관과 함께 활쏘기를 한 기록화첩 '천연사후'의 배경인 천지연 난대림, '병담범주'라는 제목으로 그려진 이형상 목사의 뱃놀이 장소인 용연 용두암 등을 만날 수 있다.
 
'귤빛을 품은 섬'에서는 탐라순력도 '귤림풍악'에 담긴 귤나무숲에서 목사와 관리들이 풍악을 즐기는 모습의 배경인 제주 관덕정과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된 귤의 원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가 포함됐다.
 
 '풍파를 이겨낸 요새'에서는 1702년 10월 29일 이형상 목사의 가을철 순력 모습이 담긴 '조천조점'의 조천진성과 연북정, 대정현성 군사훈련 점검 장면이 담긴 '대정조점' 대정성지 등을 탐방한다.
 
지난 21일 종료된 시즌3 '제주의 사람들'에는 모두 1만 7천명이 참여했고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만족도는 93%로 높게 나타났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