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이 23일부터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간을 현행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리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정치권이 광주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간을 현행보다 30분 더 늘리기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23일 진보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간은 현재 30분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일부 외곽 노선은 배차 간격이 30분을 넘겨 사실상 환승 혜택을 받기 어렵고, 출근 시간 만원버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칠 경우 다음 차량을 기다리다 환승 시간이 초과되는 불편이 자주 발생한다.
진보당 시당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며, 정책 반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보당 광주시당 김선미 환경위원장은 "환승할 때 안내 멘트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이미 무료 환승 시간이 지났다는 의미라며, 비록 1250원이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배차 간격이 15분 이내면 30분, 16분 이상이면 60분간 무료 환승을 허용한다"며 "광주도 '대자보 도시' 정책이 친환경 교통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료 환승 시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