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젤렌스키 대통령, '토마호크' 요청…트럼프 "검토해보겠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장거리 토마호크로 모스크바도 공격 가능
젤렌스키 "사용안해도 푸틴에 추가 압박"

연합뉴스연합뉴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시는 2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 총회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최대 1500마일(약 2400㎞)에 달해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미국은 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거리가 긴 미사일은 확전 가능성 등을 우려해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거리 최대 300㎞의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의 사용도 차단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어떤 것인지 말할 순 없지만 우리가 필요한 한가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사실상 토마호크로,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사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되면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게 하는 추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는데 열려 있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WSJ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와 그외 다른 장거리 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거듭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에 빗대기도 했고,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지원을 받는 다면 영토 회복은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