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유재석·이경실·최양락·심형래…'개그계 대부' 故 전유성 마지막 배웅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개그맨 전유성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개그맨 전유성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의 마지막 길을 후배들이 눈물로 배웅했다.

지난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고 전유성의 빈소에는 이상벽, 이홍렬, 최양락 팽현숙 부부, 심형래, 유재석, 지석진, 이경실, 이동우, 강호동, 신봉선, 허경환 등 후배 개그맨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빈소에서 1시간 30분가량 머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방송인 이상벽은 "전유성은 개그라는 장르를 개척한 개그의 창시자"라며 "K-컬처가 왕성해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아이디어 뱅크' 전유성이 좀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줘야 하는데, 그의 출중한 재주까지 고인과 함께 묻힌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홍렬은 고인에 관해 "개그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저 웃음만을 위해 일생을 살아오셨다, 너무 사랑하는 선배다"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개그맨 전유성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개그맨 전유성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양락은 3일 전 아내 팽현숙과 고인의 병원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했다.
 
빈소를 찾은 최양락은 "내가 데뷔하자마자 제일 먼저 만난 어른 개그맨이 전유성 형님"이었다며 "전유성 형님이 개그맨을 안 만드셨다면 지금 나는 개그맨을 당연히 할 수가 없었을 거고 아내 팽현숙도 못 만났을 거다. 개그맨을 만드신 분이 어젯밤에 가셨다. 비통한 심정"이라고 애도했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쯤 폐기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 일요일 오전 7시, 발인 후 여의도 KBS를 찾아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노제가 엄수된다. 장지는 고인이 생전에 터를 잡고 국숫집을 운영했었던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