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이번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하루 평균 약 5만 1천 명이 이동해 전체 기간 중 56만 4천여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하루 전인 10월 5일에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약 7만 8천 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예비선 9척을 추가로 투입해 총 142척까지 여객선을 확대 운영하고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10.7% 증가한 9072회까지 늘려 명절 여객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여객선의 출발·도착 시각과 운항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와 다음 날의 여객선 항로별 운항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추석 전후인 10월 4일부터 8일까지는 군산과 목포, 포항 등 연안여객선터미널 3곳의 주차비를 면제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추석 명절에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8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소방과 구명, 항해 장비 및 전기차 운송 안전성을 점검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시정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