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제공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 2025'에 참가해 학생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로봇 기반 공학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인공지능 페스타'는 인공지능 기반 첨단 융합기술과 혁신 생태계를 국내외 산업 관계자 등에게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한기대는 이번 행사에서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7종의 AI·SW 기반 신기술 공학 졸업연구작품을 선보였다.
최근 개최한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은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조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조음 훈련 서비스다.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하고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며, 게임형 학습으로 발음 훈련을 돕는 훈련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음성 대화만으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며 AI가 맛·재료·분위기를 설명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바텐더 로봇' 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에 옷을 자연스럽게 합성해 온라인 쇼핑 반품률을 줄이고, 환경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는 가상 착용 시스템 '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사용자가 음성으로 작성한 일기를 AI가 감정 분석을 통해 추천 감정과 피드백을 제시하는 '음성 기록 AI 기반 감정일기 어플리케이션'과 AI가 통화 중 발화를 순화해 상담사에게 전달해, 감정적 스트레스 완화와 넓은 응용 가능성을 지닌 '전화상담사 감정 보호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창의적 연구 성과물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해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학이 기업·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SW 산업을 선도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