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호미곶 먼 바다에서 작업중 손목이 절단된 선원이 긴급 후송됐다.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45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약 167km 해상에서 A호(9.77톤) 선원 50대 B씨가 양망작업 중 왼쪽 손목이 절단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4시 56분쯤 현장에 도착해 B씨를 함정으로 편승시켰으며,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B씨의 왼쪽 손목 인대가 붙어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소독 및 붕대 교체 등 긴급 응급조치했다.
포항해경 제공B씨는 어지러움증이 있었으나 혈압·맥박 이상이 없었고, 포항항공대 헬기를 통해 포항경주공항으로 옮겨졌으며, 경북119특수대응단이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바다에서는 언제든 위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