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산재 사망 반복 인천환경공단 찾은 노동장관 "용납 불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2명 질식사고, 두 달 만에 추락사고…"안전보건관리 체계 근본 재설계 해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윤창원 기자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윤창원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두 달 사이 연달아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인천환경공단을 찾아 "공공기관에서 반복사고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환경공단을 찾아 사고 현장을 점검한 후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기계실 바닥 청소 작업 중 저수조 덮개가 깨지며 안쪽으로 빠져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저수조 수심은 5~6m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 인천 계양구 맨홀 측량 작업 중 질식으로 하청업체 종사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에 이어 두 달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현장을 찾은 김 장관은 7월 사고 이후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인천환경공단의 조치 사항을 보고받고선, 반복적인 사고의 근본적 원인 파악과 향후 재발 방지방안 등을 주문했다. 또한 중부고용노동청장에게 두 사고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것도 지시했다.

김 장관과 함께 공단을 찾은 대통령실 김정우 국정상황실장도 "국민주권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반복되는 사고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