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연합뉴스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14일 "대학 입학제도 특별위원회에서 대학입시경쟁 교육체제를 개선하고 유·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차 국교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주요 교육 현황과 국가 전략 과제를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고교교육특별위원회를 통해 고교교육의 종합적 발전 방안을 제안하겠다"며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교육과정 내 학점 이수 기준 개정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에, 올해 고교 1학년부터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학점 이수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국가교육과정 개정 사항인 만큼 국교위에서 내년 2월까지 결정하게 되며, 교육부는 차관이 논의 과정에 참여해 국교위에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그는 "영유아교육특별위원회에서는 영유아 사교육 돌봄 등을 고려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국교위 사무처는 1처, 3과에 정원 33명으로 구성돼 있고, 올해 예산은 총 103억4200만원"이라며 "교육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조직 확대와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