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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놈" 문자 폭로에 난장판…고성·욕설 난무 국감[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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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서민선 기자


[앵커]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 국회에서는 한국인 납치 감금이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 사건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을 놓고 대정부 추궁과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민선 기자!

[기자]
네 국회의사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감이 여러 개가 동시에 열리던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곳은 어디인가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기자]
행정안전부 국감이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한국인 납치, 감금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 따르면 납치 감금 사건이 재작년 21건에서 작년엔 211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230건으로 연말까지 하면 최대 400건이 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는데요, 윤호중 행안부장관은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을 증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호중 행안부 장관]
"네 올해도 (캄보디아 주재 경찰) 증원 요청이 있어서 그 증원 요청에 적극 응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여당에선 캄보디아 사태가 윤석열 정부의 실정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양부남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통일교의 부탁을 받아 캄보디아에 ODA를 지원해주면서, 정작 재외 동포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주재관 증원 요청은 거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발생했던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는데요, 윤호중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하루 빨리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과방위에서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출석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는데요, 추석 연휴 직전 체포됐던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밉보여서 수갑을 채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사무소 등 국정감사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사무소 등 국정감사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저를 수갑까지 채워서 압송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하는 범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 정부는 비상식적인 것이 뉴노멀인 상황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추석 연휴 때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국민의힘에선 해당 예능을 방영한 JTBC 관계자들이 국감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하게 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증인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유퀴즈에 출연했었으니 TvN도 불러야 하는거냐"며 맞불을 놨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난 사태에 출연하는거랑 평시에 하는거랑 같냐"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후에 갑자기 중지가 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과방위 소속 민주당 김우영 의원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충돌하면서 정회가 됐는데요, 발단은 김 의원이 박 의원에게 과거 개인적으로 받았던 문자를 국감장에서 공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박 의원이 김 의원에게 "에휴 이 찌질한 놈아"라고 보냈는데, 이걸 두고 김 의원은 "기본 소양도 어긋난 사람"이라며 "과방위에서 같이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 한 걸 여기서 공개하냐"라고 소리치면서 욕설을 했고,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정회했습니다.

[앵커]
박 의원이 찌질한 놈이라는 그런 문자는 왜 보낸 건가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의 질의 중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문자메시지 공개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의 질의 중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문자메시지 공개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김 의원이 지난달 과방위 공청회에서 전두환의 12.12 쿠데타 상황을 비판한 적이 있는데요, 전두환 옆에 있는 사람이 박 의원과 관련돼 있다며 공격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차규헌 전 장관으로 박 의원이 장인이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이 왜 가족을 언급하냐며 김 의원에게 항의했고, 멱살잡이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자는 그 직후에 이뤄졌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검증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외통위에서 통일부를 상대로 질의가 있었는데요,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면서 "이를 제도화 하는 것이 바로 통일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달 말 예정돼 있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동영 통일부 장관]
"APEC 계기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또 지지합니다. 공개된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서 볼 때 이미 북미 양측 정상은 준비가 돼있는 상태라고 보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서민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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