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X'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 예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에서 라트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6전 전승 승점 18점 K조 1위로 북중미행을 조기 확정했다. 2위 알바니아(승점 11점)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잉글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전반 26분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골과 함께 축제가 시작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44분과 전반 추가시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첫 골은 오른발 중거리포, 두 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케인의 A매치 통산 75, 76호 골. 유럽 선수 통산 득점 5위로 올라섰다. 1위는 143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2위는 89골의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3위는 87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다.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라트비아 자책골과 후반 41분 에베레치 에제(아스널)의 골이 나오면서 5-0 대승과 함께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훌륭하다. 라커룸 분위기도 최고다. 북중미로 가는 것이 꿈이었는데 최고의 퍼포먼스와 최고의 결과를 냈기에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잉글랜드는 11월 세르비아, 알바니아와 7, 8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