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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또 업그레이드…이번엔 진로·취업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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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 대상·공간·콘텐츠까지 서비스 영역 전방위 폭 넓힌 '서울런 3.0' 내놔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이 학습지원을 넘어, 진로탐색과 취업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진로·취업 콘텐츠 확대, AI 기반 맞춤 학습 시스템 도입, 오프라인 캠퍼스 확장, 지원 대상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런 3.0' 버전을 14일 내놨다.
 
'서울런'은 2021년 출범 이후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해온 서울시 대표 교육사다리 사업이다. 출범 당시 9천 명이던 이용자는 현재 3만6천 명으로 4배 증가했고,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다고 답한 가구가 절반을 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서울런 3.0'은 성적 향상 중심의 학습 플랫폼에서 '꿈과 역량을 키우는 성장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먼저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캠퍼스'를 통해 로봇엔지니어, 항공승무원, 반도체 엔지니어 등 유망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 진로를 위한 '예체능 클래스'도 신설된다. 대학생을 위한 직무 멘토링과 커뮤니케이션 특강, 사회 진출 대비 프로그램도 새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또 참여자의 성향과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AI 진로·진학 코치'를 도입한다.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학습 도구와 AI 리터러시 강좌 6천여 개도 제공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학습 기반도 강화된다. 초등 저학년 대상 '서울형 영어학습 모델', 이공계 대학 신입생 대상 '프리스쿨반'이 신설되고, 온라인 중심이던 학습 공간은 시민대학과 평생교육시설 등 오프라인 캠퍼스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완화되고, 다자녀·보훈 손자녀·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등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이에 따라 혜택 대상은 약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늘어난다.
 
멘토링 제도도 개편된다. 기존 1명당 1과목만 가능하던 멘토링이 최대 3명까지 확장되며, 학습·정서 지원을 병행하는 '선순환 멘토' 제도도 도입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런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꿈꿀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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