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텃밭. 이창준 기자제주에서 연락두절된 70대 남성이 실종신고 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쯤 70대 남성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배우자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에 나섰고, 약 1시간 뒤인 오후 10시11분쯤 주거지 인근 텃밭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사다리에 올라 4m 높이에서 가지치기를 하다 추락하며 주변에 있던 파이프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