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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우면 허물어야지"…'먹고사는 이야기'로 풀어낸 인간의 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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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세상의 모든 경제'
'AI 법과 아이피 이슈'

학민사 제공학민사 제공
"경제학은 결국 인간의 '먹고사는 이야기'다."

경제학자 윤석범 교수가 복잡한 이론 대신 일상의 언어로 경제를 풀어낸 신간 '세상의 모든 경제'는 원시 공산사회에서 21세기 인공지능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을 관통한 '경제적 사건'들을 한 권에 담았다.

잉여 생산물의 등장, 화폐의 발명,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실상, 제국주의의 확장, 지하경제와 시장 실패, 경제 성장론의 허구 등 인간 사회의 굵직한 장면들을 흥미로운 일화와 사례 중심으로 서술했다.

윤 교수는 국제기구 근무 경험과 평생의 연구를 바탕으로, 수식 대신 이야기로 경제를 설명한다. 그는 서문에서 "고차원의 이론이 현실을 이해시키기보다 지적 유희로 흐를 때가 있다"며 "경제학을 시민의 언어로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세상의 모든 경제'는 복잡한 공식 대신 생활 속 관점으로 경제를 바라보게 하는 안내서다. 저자는 "경제학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쉬운 경제학'을 쓰고자 했다"며 "경제를 학문이 아닌 삶의 경험으로 되돌려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윤석범 지음 | 학민사 | 256쪽


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생성형 AI가 텍스트·이미지·음악·영상 등 창작의 영역을 넘나들며 '창작의 주체'로 부상한 시대, 법은 이 변화를 따라잡고 있을까.

정윤경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학술연교수가 쓴 'AI 법과 아이피 이슈'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존 지식재산권 체계가 맞닥뜨린 충돌과 과제를 짚는다.

책은 EU,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의 AI 입법과 판례를 비교하며, AI 창작물의 저작권 귀속, 특허 발명자 인정, 데이터 학습의 적법성 등 핵심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특히 저자는 "AI는 자율성과 비인간성, 예측 불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인간 중심의 법체계와 근본적으로 충돌한다"며 "새로운 해석 원칙과 입법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일본의 '가치 기반 접근(Value-based approach)'처럼 인간 중심의 사회적 신뢰를 고려한 규제 모델과, WIPO·EU·OECD 등 국제기구의 논의를 함께 분석하며 향후 법제 재편의 방향을 제시하며, 저작권·상표권·특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AI 시대의 법적 풍경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정윤경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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